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밉상 시누이’와 연을 끊었다는 사연이 네티즌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10일 ‘발암주의!’라는 제목으로 가족간 ‘갈등유발자’인 시누이를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다.
두 살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힌 네티즌은 “육아문제로 사사건건 충돌하는 시누이를 안보고 살기로 했다”며 그동안 있었던 사건을 나열했다.
그는 “7살 딸을 둔 워킹맘 시누이는 아이를 시어머니와 제게 맡기고 본인 쉬는 날은 놀러만 다닌다”면서 자신은 링거까지 맞아가며 조카를 봐주고 있는데 시누이는 너무나도 당연시 한다고 전했다.
한번은 글쓴이 아들이 입원했을 때 시누이가 전화로 병원에 병균이 많아 찜찜해서 병문안 못간다고 하더니 최근엔 제가 집안을 제대로 못 다스려 그런 것 이라는 막말을 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얼마 전 시누이가 “제 아이를 봐줄 생각이 없다며 기대도 말라고 통보해왔다며 분노했다.
그는 끝으로 “지금 시누이와의 관계를 정리하기 위해 거리를 두고 있다”며 남편도 누나 안보고 살겠다고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이 글은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절대로 굽히고 들어가지 마세요” “착한 시누이도 많은데 인연을 잘못 만났네요” “정말 이기적인 시누이, 갈등유발자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발암주의!’ 밉상 시누이를 고발합니다… 당신의 시댁은?
입력 2015-03-1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