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도우미, 금연구역 지킴이, 스쿨존 교통지도, 반려견 목줄 착용·배설물 계도 등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용돈 벌이까지 할 수 있는 ‘성남시 3000명 어르신 소일거리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성남시는 11일 오후 성남아트센터에서 사업 참여 어르신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박권종 성남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소일거리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어르신 소일거리 사업비에 35억원을 투입, 경로당 급식도우미는 1월에 이미 시작했다.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각 경로당이 추천한 400명 어르신이 12월 31일까지 급식 도우미로 하루 2~3시간, 한 달에 36시간 일하고 월 봉사료로 20만원을 받는다.
금연구역 지킴이 등 나머지 분야는 이날 발대식과 함께 사업을 시작해 12월 31일까지 각 분야에서 소일거리를 한다. 65세 이상 어르신 2600명이 하루 2시간씩, 한 달에 열흘 일하고 월 봉사료 10만원을 받는다.
이 시장은 “성남시 어르신 소일거리사업은 각 가정에 행복을 주고 칭찬도 많아 시장이 되고 나서 가장 잘한 사업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성남시, 3000명 어르신 소일거리사업 본격 시작
입력 2015-03-11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