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배출가스 저감위해 노후 경유자동차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15-03-11 15:41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노후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노후 경유차가 매연저감장치 부착, 저공해 엔진(LPG)개조, 조기폐차 시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수도권에서 2년 이상 등록돼 최종소유자가 6개월 이상 소유한 차량으로 주요 장치와 부품이 정상가동 되는 자동차 등이다.

총 2000여대에 지원할 계획으로 매연저감장치 장착과 엔진개조의 경우는 특정경유자동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불합격)한 자동차로 2005년 12월 말 이전에 등록된 총중량 2.5톤 이상인 경유자동차, 다목적 승용차가 해당된다.

조기폐차의 경우는 2000년 말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폐차 수량이 적을 경우 하반기에 2002년 6월 30일 이전에 제작된 차량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저감장치 부착차량은 대당 160만~1005만원, LPG엔진개조 차량은 대당 389만~400만원이다. 조기폐차의 경우 2000년 12월 31일 이전 제작 차량은 비용 전액을 지원하고 2001년 1월 1일부터 2002년 6월 30일 이전 제작 차량은 3.5t 미만 165만원, 3.5t 이상 6000cc 이하 440만원, 3.5t 이상 6000cc 초과 77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저감장치를 부착한 차량은 3년간 자동차 종합검사 시 정밀검사(배출가스 검사)와 환경개선부담금이 면제되고 LPG엔진개조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이 영구 면제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