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스티 멤버 다혜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드디어 해방됐다”고 적으며 유세윤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유세윤은 다혜에게 화보사진 몇 장을 전송하며 “이런 저런 사진을 찍다가 (양말을) 스튜디오에 놓고 왔다”고 말했다. 이에 다혜는 “드디어! 감사합니다”라고 환호했다.
유세윤이 다혜에게 보낸 사진에는 검은색 양말을 들고 진지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겨있다. 정장을 입고 멋을 낸 유세윤과 양말의 생뚱맞은 조화가 웃음을 자아낸다.
유세윤은 얼마 전 자신의 패딩 점퍼 주머니에서 다혜의 양말을 발견했다. 베스티의 스타일리스트가 실수로 넣어둔 양말이었다. 다혜는 죄송하다고 문자를 보냈지만 ‘걸그룹의 양말’은 유세윤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유세윤은 양말에 코를 대고 있는 사진, 식기 건조대나 침대 위에 양말이 놓여있는 사진 등을 찍어 다혜에게 전송했다. 다혜는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버려주세요” 등의 문자를 보내며 애원했지만 유세윤의 장난은 멈추지 않았다.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은 지난 6일 다혜의 트위터를 통해 공개됐다.
스타일리스트온니가 실수로 내양말
오빠패딩 주머니에 넣어놓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허엉????
(그놈의 노란패딩.... )
— 다혜헤헿 (@BESTie_Dahye)
네티즌들은 “저 양말로 화보까지 찍다니” “역시 ‘뼈그맨’이다” “유세윤 정말 미치겠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일각에선 “고도의 홍보 전략이 아니냐”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대다수 네티즌들은 웃음소리를 표현하는 “ㅋㅋㅋ”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유세윤은 최근 다혜와 작업한 싱글 음반 ‘우리 싸웠어’를 발표했다.
아..상표만큼은...ㅠㅠㅠㅠㅠㅠㅠ
하지만 드디어 해방되었어요!!!!!!!!!!!!!!!!!!우핫
창피하지만 그래도 노래홍보에 도움이 된다면.....ㅠ^ㅠ
우리싸웠어 많이들어주세요...
— 다혜헤헿 (@BESTie_Dahye)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