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같은 날 같은 병원서 30분 간격 출산… 세상에 이런 일이?

입력 2015-03-11 15:13

엄마와 딸이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출산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엄마가 먼저 다섯 번째 딸을 낳았고 30분 뒤 딸이 아들을 출산했다.

이들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모녀인데 올해 엄마는 37살, 딸은 20살이다.

1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19일 이들 모녀의 출산이야기를 소개했다.

당시 딸은 출산을 위해 출산 전날 근처 병원에 입원했는데 진통이 오지 않아 대기하고 있던 중이었다. 그런데 엄마가 진통을 먼저 시작해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돼 출산했다.

그게 신호였을까? 그때 딸도 진통을 느끼기 시작해 엄마 출산 30분 뒤에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한 것이다.

출산을 담당한 해당 병원의사는 “30년 가까이 의사로 일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며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출산”이라고 감격해했다.

같은 날 태어났지만 이들의 가족 서열은 이모와 조카 사이로 ‘세대를 뛰어넘는’ 차이가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참 희한한 일이네요” “경사도 저런 경사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