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뱃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변화를 줄 토론회가 열려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11일 K-water 주최로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에서 윤보훈 경인아라뱃길본부 본부장은 “지금까지 아라뱃길을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 오고 있다”며 “아라뱃길을 인천의 명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소통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K-water는 지난해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통해 기존의 하천구역이 항만구역으로 공동지정되면서 편의시설을 확대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서진과 정동진을 연계한 명소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해수부의 친수시설 용지를 이르면 올해 안에 사용할 수 있게 되면 카페촌과 갤러리 등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올해는 아라뱃길 활성화의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K-water는 올해 안에 준공절차를 마치게 되면 아직까지 뱃길인데도 배가 다니지 않고 잇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여의도 선착장을 자체 건립해 서울시의 한강개발계획과 연계될 경우 엄청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K-water는 서해5도수산물센터 조성을 위해 예산 50억원을 확보해 아라뱃길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서울쪽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정서진 인천터미널을 활용해 중국 칭다오 노선을 정상화하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노선 및 제주도 노선을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토론자로 나선 이정배 인천시 서구 문화복지국장은 “K-water와 함께 올해 철쭉 식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water측은 “한강에서 아라뱃길을 이용해 뱃길 여행을 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9㎞ 규모의 꽃길을 만들어 인천의 섬관광 시대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아라뱃길 활성화방안, 부정적 인식 바꿀수 있을까
입력 2015-03-11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