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박주영 대표팀 발탁,자신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입력 2015-03-11 14:10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K리그 클래식 FC서울로 돌아온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박주영(30)에게 실력을 입증해야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의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 ‘2015 KFA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에게 “박주영이 새 팀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은 축하하고 싶다”면서 “(대표팀 발탁은) 그의 활약 여부에 달렸다. 박주영이 앞으로 경기장에서 어떤 실력을 보여주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박주영은 10일 친정팀인 FC서울과 3년 계약을 맺고 K리그로 복귀했다. 박주영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지난해 11월 요르단, 이란 원정 평가전에 나섰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