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축구로 ‘돌아온 해결사’ 에두(전북 현대)가 프로축구 개막 주간을 빛낸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클래식의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브라질 출신 센터포워드 에두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에두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수원 삼성에서 뛰다가 올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7일 성남FC와의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뜨려 전북의 완승을 견인했다.
에두는 지난 3일 산둥(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선제골을 터뜨려 전북의 4대 1 승리를 이끄는 등 시즌 초반부터 신나는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토종 스트라이커 이동국과 번갈아 가며 전북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질 예정이다. 상황에 따라선 이동국과 투톱을 형성할 수도 있다.
연맹은 개막전에서 골 맛을 본 웨슬리(부산 아이파크), 제파로프(울산 현대)를 에두와 함께 베스트일레븐 포워드에 포함했다. 미드필더진의 세 자리는 따르따(울산), 임선영(광주FC), 손준호(포항 스틸러스)에게 돌아갔다. 좌우 풀백에는 유지훈(부산), 최효진(전남), 센터백에는 알렉스(제주 유나이티드), 김형일(전북), 골키퍼에는 김승규(울산)가 선정됐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프로축구] 전북 현대 에두 ‘주간 MVP’ 선정
입력 2015-03-11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