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아내 용서 쉽지 않다”…자신을 보고 움찔하는 아내 안타깝기도

입력 2015-03-11 10:05 수정 2015-03-11 10:59
방송화면 캡쳐

방송인 김구라가 아내에 대한 용서를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영된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에서 김구라가 자신의 아내를 용서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백했다.

최근 김구라는 아내의 보증으로 큰 빚을 떠안고, 스트레스로 공황장애 치료를 받은 바 있다.

김구라는 "집안에 큰일이 있고 나서 아내와 덜 싸우게 된다. 아내가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는데 예전에는 그것 때문에 싸웠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어 "나도 우리 아내를 보며 안 됐다고 생각할 때가 있다"며 "아침에 나오면 아내가 소파에 있다가 날 보고 움찔한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큰일이 있은 뒤에 그러더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성주가 "완전히 용서한 거냐"고 묻자, 김구라는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안 된다"며 "과정인데 완전 용서가 쉽지 않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