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미국 3D 자동차 제조회사인 로컬 모터스(Local Motors)의 존 로저스 회장 일행이 12일부터 이틀간 울산을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존 로저스 회장은 울산에서 현대자동차와 삼성SDI 등을 둘러보고 김기현 울산시장과 아시아 현지공장(마이크로 팩토리) 설립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존 로저스 회장은 UNIST(울산과기대)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3D 프린팅 시장은 앞으로 5년간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산이 3D 프린팅 산업에 관심이 높아 존 로저스 회장의 방문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07년도에 설립된 로컬 모터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스트라티’(Strati)라는 전기차를 44시간에 제작해 모터쇼에 출품하면서 최근 유명해졌다. 미국 내 4개 공장에서 연간 2000∼5000대의 자동차 주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에 100개의 현지공장 설립을 계획 중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존 로저스 美 로컬모터스 회장 울산 방문
입력 2015-03-11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