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에서 설 연휴 이후 잠잠했던 구제역이 또다시 발병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의심 증상이 접수된 진천군 덕산면의 양돈농가 돼지를 정밀 검사, 지난 10일 오후 ‘양성’으로 확진했다.
방역 당국은 이 농가가 사육하는 돼지 644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이 농가는 지난 9일 오후 돼지 10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고 신고했다.
지난해 12월 3일 도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모두 35개 농가에서 확진됐다. 살처분된 소·돼지는 3만2800여 마리에 달한다.
진천=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구제역 다시 번지나…진천 양돈농가 또 ‘양성’ 확진
입력 2015-03-11 0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