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인단체들, 리퍼트 대사에 쾌유 카드

입력 2015-03-11 00:35
미국 워싱턴DC 일대 한인단체들이 10일(현지시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는 카드를 보냈다.

황원균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이 쾌유 카드에는 샘 윤 미주한인협의회장과 원미숙 워싱턴재향군인회여성회장, 이지환 수도권 메릴랜드한인회장, 김태원 버지니아 한인회장, 임소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상 서명 순)이 서명했으며 강도호 워싱턴 총영사도 참여했다.

이들은 7일 자로 작성된 쾌유 카드에서 “한인사회의 지도자들로서 우리는 당신(리퍼트 대사)의 용기에 감명받았고 우리 조국을 위한 당신의 봉사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모두 당신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동맹 강화라는 중요한 일을 수행하는 당신을 우리가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당신을 위해 기도한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말미에는 한국어로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함께 가요”라고 적었다.

이들 단체 회장들은 앞서 6일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과 관련해 공동성명을 내고 “주한 미국대사를 상대로 폭력행위가 발생한 데 대해 충격과 경악을 금치 못한다”면서 “극단주의적 테러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