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찌’ ‘깔깔이’ ‘시마이’.
‘짬찌’는 신병, ‘깔깔이’는 내피, ‘시마이’는 마무리를 의미하는 군대 내 일본식 표현들이다.
국방부는 9월쯤 병영 내 잘못된 언어 문화 개선을 위해 ‘병영언어 순화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군대 내 은어·비속어 사용을 줄인다는 목표다.
국방부는 바른 병영언어 개념 정립, 병영 언어 교육체계 구축, 바른 병영언어 생활화 등 세가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지침서는 일본식 표현과 무분별한 외래어, 군대 특유의 은어 등 병영 내 잘못된 표현들을 식별하고 순화어를 발굴해 사전 형식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순화어 발굴 등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은 국립국어원 등 전문기관의 감수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병영 언어 교육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제작된 언어교육 교재를 전군에 배포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휘관 면담, 신고함 설치 주기적인 설문 등을 실시해 부대 내 언어폭력 점검체계를 강화한다. 언어폭력 상습자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검토중인 겉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짬찌,깔깔이,시마이...도대체 무슨말?”군대내 일본식 표현 없앤다
입력 2015-03-10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