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올스타전 ‘나눔’과 ‘드림’ 올스타 대결로 바뀐다

입력 2015-03-10 22:34

올해부터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나눠 진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올스타전 팀 명칭을 ‘나눔 올스타’와 ‘드림 올스타’로 변경키로 결정했다.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이스턴리그(동군)와 웨스턴리그(서군)의 대결로 치러졌다. 하지만 KBO는 10구단 체제의 정착에 맞춰 팀을 재편키로 결정하고 올해 초 홈페이지를 통해 팀 명칭을 공모했다.

이에 따라 팬 공모를 통해 팬과 함께 나눈다는 의미의 ‘나눔’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다는 뜻과 꿈(Dream)을 나눈다는 뜻을 동시에 표현하는 ‘드림’이 선정됐다.

기존 웨스턴리그를 계승하는 나눔 올스타에는 넥센·LG·NC·KIA·한화가 속한다. 이스턴리그를 잇는 드림 올스타는 삼성·SK·두산·롯데·kt로 구성된다.

이사회에선 신인 2차 지명 방식도 변경했다. 리그 평준화를 위해 모든 라운드에서 성적 역순으로 지명한다. 기존에는 홀수 라운드에서 전년도 성적의 역순, 짝수라운드에서 성적순으로 지명이 이뤄졌다.

포스트시즌에 대한 규정도 확정했다. 중립 경기를 치르지 않는 구장의 기준을 종전 2만5000석에서 2만석으로 변경했다. 2016년부터는 중립경기가 폐지된다. 또 포스트시즌 경기 등록 선수 수를 기존 27명에서 28명으로 확대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