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선발 하위팀에 유리하게 변경

입력 2015-03-10 17:32

여자프로농구 외국인 선수 선발이 하위 팀에 유리하게 변경됐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0일 제18기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확정했다.

2015-2016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는 정규리그 4∼6위 팀에서만 1순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6위 팀이 1순위 뽑을 확률이 50%, 5위가 33.3%, 4위가 16.7%가 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정규리그 1∼3위 팀은 4∼6순위 지명권을 놓고 다툰다.

앞서 2014-2015시즌 외국인 선수 선발 제도에서는 직전 시즌 정규리그 순위가 낮을수록 1순위 선발권을 가져갈 확률이 높았다. 2013-2014시즌 6위가 외국인 선수 선발에서 1순위를 뽑을 확률이 28.6%였고 순위가 높아질수록 확률은 더 낮아졌지만 1위 팀에도 4.8% 가능성이 있었다.

WKBL 관계자는 “큰 틀은 유지하되 리그 흥행과 전력 평준화를 위해 하위팀에 좀 더 유리하게 외국 선수 선발 방식을 바꿨다”고 말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