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새누리당 소속 남경필 경기도 지사가 10일 회동을 갖고 생활임금제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 도지사실에서 남 지사와 만나 “경기도의 연정은 우리 정치를 상생·통합으로 발전시키는 성공적 사례”라며 “경기도의 결단처럼 여야가 머리를 맞대 최저임금을 올리고 생활임금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민생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생활임금제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우리 경제를 살리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남 지사는 “통합정치의 큰 방향에 공감한다”며 “이를 위해 내 것을 내려놓는 용기도 필요하고, 자기 진영의 비판도 감내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도 필요성을 공감했다. 문 대표는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 제도로, 한때 거의 여야가 공감대를 이루다 뜸해졌는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고, 남 지사는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문 대표가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새정치 문재인- 새누리 남경필 회동… 생활임금제 등 현안 대화 나눠
입력 2015-03-10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