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10일 중고차 거래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어젯밤 마눌이 퇴근하고 오는데…’라는 제목으로 블랙박스 영상과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늦게 퇴근한 아내가 새벽 1시경 집 앞에서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후드티를 입고 담배를 문 남성이 다가왔다”면서 “아내의 얼굴을 확인하고 조수석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계속 잡아당겼다”고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문이 잠겨 있어 천만다행이었지만 아내는 너무 무서워서 신호를 무시하고 도망쳐 왔다”며 “신호위반은 좀 봐주세요” 라고 적었다.
그는 끝으로 “이 사람이 차 앞을 지나가면서 아내의 얼굴을 보고 여자인 줄 알고 들이댔다”면서 이제 여자 혼자 밤 늦게 운전도 못하게 생겼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얼마나 무서웠을까” “갈수록 세상이 무서워진다” “꼭 신고해라”라는 반을 보였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