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건드린 건가. 친구들까지 동원해 귀여운 복수를 한 개의 사진에 누리꾼들의 웃음이 터져나왔다.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지난 9일(현지시간) 자신을 발로 찬 운전자에 통쾌하게 복수하는 개의 사진을 소개했다.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주차 자리에 주차하려던 운전자가 개 한 마리가 누워있는 것을 보고 발로 걷어차 쫓아냈다.
어디론가 사라졌던 개는 화가 났는지 잠시 후 다른 개들과 함께 운전자가 사라진 차 앞에 다시 나타났다.
그 개는 복수를 위해 운전자가 애지중지 아끼는 자동차에 손상을 주기로 결심한 듯했다.
빨간색 자동차를 둘러싼 개들은 날카로운 이빨을 이용해 자동차 앞바퀴 휠 트림과 와이퍼를 물어뜯기 시작했다.
처참하게 찌그러진 차에는 개들의 이빨 자국만 선명하게 남았다.
이후 이 개들은 모습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
자신을 걷어찬 운전자에게 통쾌하게 복수한 개…“어떻게?”
입력 2015-03-11 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