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파일] 포스코 마그네슘 판재, 세계 첫 양산차 외장재 채택

입력 2015-03-10 20:36
포스코가 생산한 마그네슘 판재가 세계 최초로 양산되는 자동차의 외장재로 사용됐다. 포스코는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포르쉐의 고성능 스포츠카인 신형 911 GT3 RS의 지붕에 자사의 마그네슘 판재가 적용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자동차는 기존 911 GT3의 고성능 버전으로 내년 5월 독일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마그네슘 판재는 상용금속 중 가장 가벼워 차량 경량화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철강재를 썼을 때보다 60%, 알루미늄과 비교하면 30% 정도의 무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르노삼성의 신형 SM7에 내장재로 마그네슘이 사용된 데 이어 포르쉐도 마그네슘 판재를 채택하면서 앞으로 자동차에 마그네슘 소재가 활용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