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밤중 신호 대기중인 여성운전자에 들이댄 ‘낯선 남자’… 하마터면

입력 2015-03-10 15:23

한밤중 도로에서 여성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는데 정체 모를 남자가 들이댄다면?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치는 이런 일이 일어났다.

10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글인데 함께 올라온 짧은 블랙박스 영상에는 모자를 쓰고 빠른 걸음으로 차 앞으로 다가오는 남자의 모습이 보인다. 이글은 몇 시간 만에 1만 조회수를 넘는 등 누리꾼들의 화제가 되고 있다.

글쓴이는 여성운전자의 남편이라고 한다.

이날 새벽 1쯤 늦은 귀갓길에 오른 글쓴이의 부인이 집 앞 도로에서 좌회전 하기 위해 1차선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후드티를 입고 모자를 쓴 생면부지인 남성이 담배를 피면서 갑자기 다가왔다.

그러더니 조금도 망설임 없이 글쓴이 부인이 운전하는 차량 조수석 문을 열려고 하더라는 것.

그 남성은 잠긴 차문 손잡이를 두 번 정도 탁탁 잡아당겼다.

갑작스런 낯선 남자의 출현에 놀란 글쓴이 부인은 신호도 무시한 채 그 자리에서 도망쳤다고 한다.

글쓴이는 이 남성이 당시 차 앞을 지나가면서 여성운전자임을 확인하고 들이댔다고 덧붙였다.

글과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완전 사이코같은데 잘 하셨네요” “범죄가 같아요” “큰일날뻔 했네요” “신호위반을 했지만 현명한 판단을 하셨네요” “너무 무서운 세상입니다” “주행중엔 무조건 차문 잠그세요” 등의 댓글을 달았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