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증스럽다” 이은혜 뜬금 자아비판 논란… 왜?

입력 2015-03-10 15:01 수정 2015-03-10 15:12
사진=이은혜 페이스북 캡처

배우 클라라가 없는 대한민국은 ‘군웅할거(群雄割據·많은 영웅들이 각각 한 지방에 웅거해 세력을 과시하며 서로 다투는 상황)’다.

클라라의 표현을 빌려 “섹시하고 패셔너블한” 이미지를 차지하기 위해서인데, 수요는 있으나 공급이 없으니 수많은 연예인들이 ‘포스트 클라라’를 노리고 있다.

그런 와중에 레이싱 모델인 ‘이은혜’가 클라라의 자리를 위협하고 나섰다. 그는 한 게임의 화보에 출연하며 20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페이스북 등 SNS 활용에도 적극적인데, 클라라의 표현을 빌리자면, “SNS에 올린 사진을 매일 패셔니스타와 건강미 넘치는 이미지와 내용으로 기사화 시킨다”는 전략인 듯하다.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이 출연중인 게임을 인증했다. “게임 나도 다운 받았다”며 “게임을 하다 끌려니까 내가 나보고 빨리 오래. 이런 가증스러운”이라는 글을 달았다.

“오빠 빨리 돌아와야 돼. 나 기다리고 있을게”라는 게임 알림에 “내가 왜 기다리냐”는 반응을 나타낸 것. 게임 내 이미지가 스스로가 생각해도 ‘가증스럽다’는 인상을 준 듯하다.

네티즌들은 “재밌게 사네”라며 이색적이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신이 출연한 게임에 직접 트윗까지 달다니 광고주가 좋아하겠다” “클라라 이기려면 시구라도 한번 해야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