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중고거래 사기를 당했다.
윤하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아침에 휴대전화 중고사기가 나왔는데 나도 100만원짜리 당했다”며 “안전거래 사이트를 똑같이 카피해서 글에 링크하는 형식이었다. 조심하시길”이라고 알렸다.
그는 “신고하려면 경찰서에 출두해야 한다고 해서 다른 피해자 분들에게 (무려 10여명) 맡기고 저는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다”며 “진짜 저런 상습 중고사기 치는 사람들 나빠요”라고 억울한 감정을 나타냈다.
이어 “100만원짜리 사회 수업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열 분 모두 거래 계좌가 다른 것 보니 대포통장, 최소라 하더라도 3인 이상 그룹일 가능성 농후”라고 덧붙였다.
윤하는 “저야 그렇다 쳐도 다른 피해자 분들은 야간 편의점 알바 하시던 분도 계시고, 아들에게 사주려고 하신 분도 계시고, 학생 분들이 많았다”며 “전 같이 동참해서 신고하지 못했지만 꼭 꼬리가 잡히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윤하는 “안전거래도 조심하시고, 꼭 공식 사이트인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팔로어들은 “100만원 정도면 직거래를 해야 했다” “비싼 수업료 냈다” “기분 별로 겠지만 힘내세요”라는 반응으로 보이며 응원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100만원 수업료 낸 가수 윤하 “중고거래 사기 당했어요”
입력 2015-03-10 1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