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할 것"… 임종룡 인사청문회

입력 2015-03-10 10:27

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가계부채와 관련해 “관계기관들이 공동의 협의체를 구성해 가계부채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임 내정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가계부채 문제를 바라보는) 관계기관 간 시각이 다르다. 취임하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이 같은 시각에서 논의할 수 있도록 협의체를 구성할 것”이라며 “가계부채 문제는 금융위만 하는 게 아니고 관계기관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570조원 정도 되는 주택담보대출이 현재로 봐서는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고 서민경제를 아프게 했던 주택경기를 되살려가고 있어 당분간은 모니터링 위주로 하겠다”며 “다만 토지나 상가 등 비주택 담보대출을 적극 관리하는 등 미시적이고 부분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