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내정자는 하나·외환은행 통합과 관련해 “노사 합의를 거쳐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1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하나·외환은행 합병과 관련한 금융위의 입장을 묻는 한명숙 의원의 질문에 “기본적으로 (통합 절차를 중단한)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존중돼야 한다”며 “하나·외환 통합문제는 합의정신을 통해서 노사 양측간 합의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 차원에서 조기통합이 필요하다면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 해야하고, 합리적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
임종룡, "하나외환 통합 노사 합의 거쳐 추진돼야"
입력 2015-03-10 0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