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에서 상의를 탈의하고 춤추는 행위가 불처럼 번지고 있다. 강남 클럽가를 중심으로 한 상의탈의가 SNS를 중심으로 퍼지더니, SNS 유명인사까지 상의를 벗고 나섰다. 이 영상들은 SNS에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성년자들도 쉽게 보고 있는 형편이다.
9일 ‘OOO녀’는 자신의 SNS 계정에 클럽에서 춤추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클럽OOO녀’의 영상이 링크됐는데 상의를 탈의한 여성이 격렬하게 허리를 흔든다. 그의 주위로 수많은 남성들이 몰려와 함께 춤을 추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OOO녀’는 고유명사화됐다. 그는 잦은 노출로 알려진 후 순식간에 유명인이 됐다. SNS의 팔로워만 4만7000명에 달한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수십장의 노출 사진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국내 정서에 맞지 않다” “신상이 다 공개된 것 같은데 계정을 삭제해야 할 듯”이라는 댓글이 달렸다.
‘조작’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의 SNS 계정과 닉네임은 지난주에 알려졌는데,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수십장의 노출 사진들이 공개됐기 때문이다. “조작 여부를 떠나서 심각한 수준. 본인이라면 계정을 숨겨야 하고, 조작이라면 조작을 한 사람을 신고해야할 것”이라는 걱정이 따랐다.
최근 SNS를 중심으로 ‘클럽 상의 탈의 영상’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강남의 한 클럽에서 촬영된 영상들이 “요즘 클럽은 모조리 벗는다”며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이다. 이 영상에는 클럽 입장객들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도 되지 않은 채 담겨있어 심각한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 SNS를 중심으로 이런 영상들이 무분별하게 퍼지며 미성년자들이 유해한 환경에 쉽게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영상] ‘클럽녀’ 팬티만 걸친 채… “헉”
입력 2015-03-10 09:35 수정 2015-03-10 1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