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오늘 오후 1~3시쯤 퇴원한다.
윤도흠 세브란스병원장은 10일 오전 브리핑에서 “회진 결과 컨디션이 매우 좋은 상태다. 오늘 오후 1∼3시쯤 정상적으로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국대사관 측은 오후에 별도로 브리핑을 하고 정확한 퇴원 시간과 입장 발표 등을 할 예정이다.
윤 병원장은 “오전 2시까지 개인적인 업무처리 건으로 일을 한 뒤 오전 7시까지 정상적으로 수면을 취하고 일어났다. 어제 제거하지 않은 얼굴 부위의 나머지 실밥 절반을 전부 제거했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현재 혈압과 체온 등이 모두 정상이고 얼굴 상처부위는 전혀 통증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 손목 부위의 통증도 한층 나아져 통증 지수를 최고 10으로 잡을 때 1∼2 정도 수준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윤 병원장은 덧붙였다.
윤 병원장은 “어제 저녁은 쌀밥과 된장국, LA갈비를 먹었고 오늘 오전에도 대사관의 요청으로 쌀밥과 장조림 등을 먹었다”고 전했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리퍼트 얼굴 실밥 전부 제거…오후 1∼3시쯤 정상 퇴원
입력 2015-03-10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