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6도. 체감온도 영하 14도. 꽃셈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0일, 보기만해도 꽁꽁 얼어붙을 것 같은 모습의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캐나다에서 열린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 참가자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한 사진인데 눈꽃이 핀 머리의 이색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다.
알레스카와 인접한 캐나다 최북단 유콘주 주도 화이트호스 근처에 타키니 온천에서 해마다 2월이면 ‘머리카락 얼리기 대회’가 열린다.
온천수에 머리를 담근 뒤 물 밖으로 나오면 다양한 모양으로 머리카락이 얼어붙는다. 온천수 온도는 40도 정도지만 바깥 공기는 영하 30도에 달하기 때문에 물 밖으로 나오면 기온차로 인해 1분 안에 꽁꽁 어는데 참가자들은 그 사이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올해 대회 우승자는 밀레나 조지올트, 맥심 고유 보샹, 패니 카리트로 150달러(약 16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
추워 죽겠는데 이런 대회도… 머리카락 꽁꽁 언 캐나디언
입력 2015-03-10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