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산데 집에서 놀아요? 김상경 미모 아내 얼굴 공개

입력 2015-03-10 08:58

배우 김상경이 미모의 치과의사 아내를 공개했다.

김상경은 9일 오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서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 얼굴을 공개했다.

쌍꺼풀이 없지만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예쁜 얼굴이었다.

김상경은 만난지 이틀만에 청혼한 사연도 털어놨다.

MC 이경규는 김상경에게 “아내를 만나고 다음날 결혼을 하자고 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묻자 김상경은 “만나고 이틀 만에 청혼했다. 유명한 여배우들과 작품을 할 때도 떨리지는 않았는데 아내는 내가 떨렸던 첫 여자였다”고 고백했다.

김상경은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집 앞에 있던 치과에 갔는데 거기 실장님이 당시 의사였던 아내와 인사를 시켜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나를 향해 천천히 돌아보는데 그 모습이 슬로우모션으로 보이면서 반짝 반짝 거리더라”며 “잠깐 대화를 나누는데 너무 떨려서 전화번호만 묻고 얼른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여자번호를 물어본 건 평생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상경은 이후 자신의 마음이 담긴 시를 아내에게 보내줬고 두 달 후 결혼에 골인하게 된다.

그는 “그 시가 우리 청첩장 문구가 됐다”며 “이 세상에 인연있는 사람이 있더라”고 말했다.

김상경은 “아내가 저와 결혼하고 일을 한 적이 없다”며 “주위에서도 아내가 어렵게 공부를 했는데 왜 일을 안 하냐고 묻는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는 아내에게 ‘애들 다 키우고 나면 일 다시 할래?’라고 물은 적이 있다”며 “그랬더니 아내가 나 지금처럼 정말 편하게 잘 놀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 “아내는 마음이 편한 사람”이라며 “현관문이 고장나도 그냥 푹 잔다”고 덧붙였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