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3관왕 <버드맨>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비긴 어게인>보다 흥행 빠른 속도

입력 2015-03-09 23:21

언론과 평단, 관객들로부터 모두 호평을 받으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비긴 어게인>을 잇는 새로운 아트버스터로 떠오른 영화 <버드맨>(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3월 5일)이 개봉 4일째 누적관객수 119,049명을 기록하며 새로운 아트버스터의 흥행 돌풍을 알렸다.

3월 첫 주 개봉 외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시작했다. 이는 개봉 4일째 83,171명을 동원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과 81,813명을 동원한 <비긴 어게인> 등 대중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아트버스터들을 넘어서는 기록이며, 동시에 극장가 비수기의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가 세운 기록으로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영화란 바로 이런 것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버드맨이 전하는 그만의 힘이 느껴진다” “버드맨. 간만에 영화에 짓눌리는 느낌이었다.” “버드맨 죽기 전에 이런 영화를 또 만날 수 있을까?” “근래에 이렇게 멋진 영화가 또있었나 싶은 명작, 버드맨. 영화 보는 내내 거의 입을 못 다물었음.” 등의 극찬과 함께 10점 만점의 별점을 선사하고 있다.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 ‘버드맨’으로 톱 스타의 인기를 누렸던 할리우드 배우 '리건 톰슨'이 예전의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에 도전하는 이야기. 아카데미 영화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총 4개 부문 최다 수상,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각본상 수상 등 할리우드와 평단을 사로잡으며 올해 최고의 작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절찬 상영 중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