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19·흥국생명)이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에서 20점을 퍼부었다. 팀 내 전체 득점의 26%를 책임졌다.
흥국생명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를 세트스코어 3대 0(25-19 25-13 25-28)으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니콜 포셋, 이효희, 장소연, 정대영, 문정원 등 핵심 선수들을 대부분 이날 경기에서 제외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놓친 흥국생명은 약해진 도로공사에 총력전을 벌였다. 특히 신인 이재영의 활약이 빛났다. 서브에이스 4점, 블로킹 2점 등 20득점을 쌓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3세트 만에 75점으로 끝난 경기에서 26%는 이재영이 얻은 득점이었다.
주전이 빠지면서 출전의 기회를 잡은 도로공사의 김미연은 10점, 고예림은 8점, 하준임은 7점을 쌓았지만 승부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19세 이재영 혼자 20점 맹폭… 흥국생명, 강호 도로공사에 완승
입력 2015-03-09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