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모든 어린이집에 CCTV 설치 지원

입력 2015-03-09 18:53
경기도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뿐 아니라 일반 CCTV설치비용도 지원한다. 라이브앱 CCTV 설치 또는 일반 CCTV 설치 여부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9일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과 가진 보육대책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CCTV설치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3258개의 어린이집 중 9245개의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돼 있지 않다. 3365개 어린이집은 CCTV가 설치돼 있고 올해 CCTV 설치가 예정된 648개 국·공립 어린이집에 8억4200만원을 지급한 상태다.

도에 따르면 CCTV설치를 신청한 어린이집은 현재 500여 곳으로 12일까지 민간·가정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1차 신청을 받은 후 관련 예산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은 도지사 특별조정교부금 121억원으로 1곳 당 130만원씩 총 121억원을 지원한다.

남 지사는 “경기도는 아이들이 행복하고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 CCTV설치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미 예산이 확보돼 있는 국·공립 어린이집 외에 희망하는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CCTV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