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청춘남녀들에게 최고 유행인 고백법이 화제다. 벽을 한 손으로 쳐내며 얼굴을 마주보며 고백하는 방법인데 ‘벽치기’라 부른다.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본 여고생들이 받고 싶어하는 프로포즈”라는 사진들이 올라왔다. 이 사진에서 여고생들은 벽을 치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출한다. 대상은 같은 반 학우다.
한 사진에서 여성은 벽을 향해 빠르게 뛰어온다. 벽에 서 있던 여성이 그 속도를 받아쳐 돌이켜 세운 뒤 그대로 포옹한다. 이들은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었는지 웃음을 참지 못한다.
이외에도 다양한 벽치기 프로포즈 사진들이 올라왔다. 한 손으로 턱을 잡는 자세가 일반적이다. 여성들끼리 하는 프로포즈 패러디이지만 표정은 사뭇 진지하다.
네티즌들은 “대단한 유행이다”며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드라마가 아이들을 다 이상하게 만드는 듯” “이런 고백도 원빈급은 돼야 가능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벽을 손으로 딱!” 일본 여고생이 받고 싶은 프로포즈… ‘대유행’
입력 2015-03-10 06:00 수정 2015-03-10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