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47) 공화당 총재가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의 쾌유를 기원하며 단식 중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So Sorry’라는 메시지가 적힌 현수막을 바닥에 펼치고 리퍼트 대사의 쾌유와 미국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길거리 단식장에 밤을 새웠습니다”라고 썼다.
함께 첨부된 사진 속엔 ‘석고대죄 단식’ ‘리퍼트 대사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So Sorry’라고 적힌 현수막을 앞에 두고 앉아있는 신 총재의 모습이 담겼다.
신 총재는 전날 밤 트위터를 통해 단식을 선언했다. 그는 “이 시각 오후 10시30분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 앞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하고 한미혈맹관계를 더욱 돈독하고 굳건히 다지기 위하여 ‘석고대죄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적었다.
신 총재는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60)씨의 남편이다. 그는 지난해 9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46일간 단식했던 김영오(46)씨를 검증하겠다며 ‘실험 단식’을 벌여 논란이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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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09 1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