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국제알코올연료심포지엄’ 광주 개최

입력 2015-03-09 16:53

미래 대체에너지를 논의하는 국제알코올연료심포지엄이 노벨평화상 수상자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 최초로 광주에서 열린다.

9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대 자동차연구소와 한국자동차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2015 국제알코올연료심포지엄’이 23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알코올연료심포지엄은 에탄올, 메탄올 등과 같은 알코올과 에테르, 바이오연료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단체로, 1976년 설립돼 39년의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심포지엄 기간 모두 117편의 관련 논문이 발표되는 데 특히 11일에는 2007년 당시 엘고어 미국 부통령과 함께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국제임원인 세르지오 트린다데 박사의 ‘미래 대체에너지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초청강연도 마련됐다.

또 국제에너지기구(IEA) 차세대 자동차 연료(Auto Motor Fuel) 분과가 주관하는 ‘국제 에너지 차세대 자동차 연료 콘퍼런스’와 IEA의 액체바이오연료(Liquid Biofuel) 분과가 주관하는 ‘액체바이오 연료의 동향 콘퍼런스’도 동시에 열린다.

광주시 관계자는 “화석연료의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 에탄올, 바이오 디젤, LPG, 수소 등의 연료 생산과 응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확인하고 향후 각국의 그린카 개발 추이를 살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