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TV(사장 방석호)는 영국 내 위성 사업자인 ‘아키바’를 통해 영국 방송허가권을 취득, 영국에서 위성방송을 시작하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아리랑TV는 위성임차, EPG(종합예고영상)제공 시스템 구축 등을 마치는 대로 방송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잡아 놓고 있다.
아리랑TV 채널은 영국 플랫폼인 ‘SKY’를 통해 제공된다. SKY는 영국 내 1100만 가입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또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인 ‘Freesat’도 아리랑TV 채널을 내보낸다. ‘Freesat’은 영국의 대표 지상파 방송인 BBC와 ITV의 합작으로 2008년 설립됐으며 190만(HD 가입자 130만) 가구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가 영국의 유력 위성방송 플랫폼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럽지역에 한국의 문화 및 경제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각종 현안에서 유럽 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랑TV는 2014년 2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세계적인 위성방송 플랫폼이자 디지털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인 DIRECTV에 공익채널로 진입해 현재 미국 내 HD방송 수신이 가능한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중이다.
전정희 선임기자 jhjeon@kmib.co.kr
아리랑TV, 영국 국민도 시청 가능해졌다…한국 방송사 중 첫 플랫폼 진입
입력 2015-03-09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