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월 보선 세 곳 중 한 곳은 이겨야 본전”

입력 2015-03-09 16:07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내년 총선에 대해 “과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해야만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다”면서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고 국민을 실망시키는 게 무엇이 있는지 되돌아보고, 시정할 것은 빨리빨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경제”라면서 “경제가 안 좋으면 모든 것을 정권 책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빨리 특단의 경제정책을 써서 서민, 중산층이 편해지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구을에서 치러지는 4·29 보궐선거에서 대해서도 “3곳 모두 우리에게 불리한 곳이고, '세 곳 다 져도 본전이다' 그럴 수도 있는데 국민 시각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면서 “세 곳 중 한 곳은 이겨야 본전으로 보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광주 서구을에는 유력한 인사를 공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광주 서구을에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영입을 위해 막바지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