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15-03-09 15:47

경기도가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11일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이와 관련 경기 남부지역 안양·안산·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시 등 7개 시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설명회는 노후 수도배관 실태를 보여주고 옥내수도관 개량의 필요성을 언급과 함께 옥내급수설비 개량 방법, 사업추진 절차, 예산지원 기준, 사업 후 기대효과 등을 알려 주기 위해 마련됐다.

도는 올해 5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만 가구의 노후 옥내수도관을 개량할 예정이며 지난해 말까지 신청한 16개 시·군 2만5000가구를 우선 개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1월에 관계법령에 따라 ‘노후주택 녹슨 상수도관 개량지원 업무처리지침’을 제정했으며 노후주택 면적에 따라 개량공사비의 최대 80%를 지원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녹슨 상수도관으로 불편함을 겪는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도민들에게 보다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경기도가 직접 나섰다”며 “시·군 조례를 경기도 업무지침과 연계해 개정하는 등 도민 부담을 줄이고 보다 많은 혜택을 드리기 위해 각 시·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주택의 녹슨 상수도관 개량사업은 남경필 도지사의 선거공약으로 경기도는 2018년까지 노후주택에 거주하는 20만 가구의 녹슨 옥내수도관을 개량할 계획이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