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김포시 공동 ‘평화통일 교육벨트 구축사업’ 펼친다

입력 2015-03-09 15:34

경기도 고양시가 주관도시로서 파주, 김포시와 함께 응모한 ‘평화통일 교육벨트 구축사업’이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시는 10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지역발전위원회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국비 27억을 확보했다.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은 지역행복생활권을 형성한 시·군 간 주민불편 해소 및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의 확산과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치단체 간 연계 협력사업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9월 파주, 김포시와 협약을 맺고 평화도시생활권을 구성했다.

‘평화통일 교육벨트 구축사업’은 접경지역인 3개 지자체의 안보자원을 정비하고 평화시설을 조성하며 평화해설사 양성을 통해 통일미래시대를 대비한 사업이다.

세부사업으로는 행주산성 안보명소화, 제3땅굴 안전시설 확충, 북한체험마을 및 남북음식문화대전, 평화통일교육전시관 조성, 평화교육해설사 양성 및 교육체험 프로그램 구축, 진짜사나이 체험, 평화통일 학술제 공동개최 등이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2017년 말까지 추진될 예정으로 총 사업비 33억5000만원 중 국비가 80%로 27억원이 지원되며 지방비 6억5000만원 중 경기도가 2억원, 고양을 포함한 3개 지자체가 각각 1억5000만원씩 부담할 계획이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