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많이 먹었군요. 삑~' 하루 칼로리 넘으면 경고음 '스마트 목걸이' 등장

입력 2015-03-09 15:14 수정 2015-03-09 15:19
사진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너무 많이 먹었군요. 삑~”

과식할 경우 경고음을 보내는 ‘스마트 목걸이’가 개발돼 화제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다이어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반응이 뜨겁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학술지 '센서 저널(Sensors Journal)'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목걸이 착용자의 목구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모니터링 하는 ‘웨어센스(WearSense)'가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 연구진이 개발한 이 메탈 목걸이는 스마트폰 어플과 연결된 센서가 부착돼 있다.

목걸이 착용자가 섭취하는 음식을 데이터로 기록하고, 일일 섭취 칼로리를 초과하면 경고 신호를 주도록 설계돼 있다. 음식의 칼로리를 사람이 일일이 계산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파악 및 조절이 가능한 것이다.

또 식사를 걸렀을 때나 약을 먹어야 할 때를 알려주는 알림 기능도 포함돼 있다. 연구진이 3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90%의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사람이 음식을 삼킬 때 각각의 음식은 특유의 진동 패턴을 만든다. 이에 따라 음식의 양과 종류를 측정하는 것이 이 장치의 원리"라고 설명했다.

웨어센스는 착용자의 연령, 키와 몸무게, 목표 몸무게 등 개인의 특성에 맞춘 다이어트를 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