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산의학상, 서울대 박종완, 성균관대 이명식 교수

입력 2015-03-09 13:18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
성균관대 의대 이명식 교수
서울대 의대 박종완 교수와 성균관대 의대 이명식 교수가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주는 올해 ‘아산의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9일 서울아산병원은 제8회 ‘아산의학상’ 기초의학부문에 박(54) 교수, 임상의학부문에 이(59) 교수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박종완 서울대 의대 교수는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의 세포 반응 연구를 통해 암의 성장 억제 인자를 밝힌 업적을 높이 평가받았고, 이명식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세포의 자가포식 연구를 통해 당뇨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치료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젊은의학자 부문에는 기존 유전자 가위의 부작용을 줄인 RNA유전자 가위를 개발한 김형범(40세) 연세대 의대 교수와 복강경 수술의 우수성을 입증해 부인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박정열(41세) 서울아산병원 교수가 선정됐다.

기초?임상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이, 젊은의학자부문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50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19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다.

아산의학상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해 기초?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뤄낸 국내 의과학자를 발굴해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됐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