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바르셀로나의 특급 골잡이 리오넬 메시(28)의 공격 본능이 되살아났다.
메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26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작성, 바르셀로나의 6대 1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5번째이자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24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한 메시는 역대 최다 해트트릭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메시의 득점 페이스는 놀랍기만 하다. 메시는 이날 정규리그 30호 골을 기록, 득점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 11월 호날두가 20호 골을 기록했을 때 메시는 7골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둘의 득점 행진이 정반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메시는 올해 정규리그에서 15골을 터뜨렸다.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에서 넣은 3골을 더하면 올해 2개월이 조금 넘는 사이에 무려 18골을 쏟아냈다. 반면 호날두는 같은 기간 폭행 논란과 부진이 겹쳐 7골에 그쳤다.
메시는 이날 득점 부문 공동 선두로 오르면서 바르셀로나(승점 62)도 리그 선두로 올려놨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메시 해트트릭… 바르셀로나, 라요 바예카노 6대1 꺾고 선두 탈환
입력 2015-03-09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