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가 251분짜리 감독 확장판으로 4K(UHD·초고해상도) 리마스터링해 4월 9일 국내에 선보인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1920년대 뉴욕 빈민가에서 좀도둑질을 일삼던 소년들이 마피아 보스로 성장하는 얘기를 담은 대표적인 갱스터 무비다.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도 출품됐던 판본은 229분으로, 미국 개봉 당시 감독의 반대에도 139분으로 편집돼 개봉됐다. 국내에서는 30년 전인 1985년 미국 개봉 버전보다 더 편집된 100여분으로 소개된 바 있다. 하지만 원래 감독이 원했던 러닝타임은 250∼260분 사이로, 이번에 선보이는 감독 확장판은 재편집에서 삭제된 부분과 이전에는 분실된 것으로 여겨졌던 장면들을 삽입한 것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251분짜리 감독 확장판 4월 9일 개봉
입력 2015-03-09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