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 ´김영란법´ 위헌논란에 입 연다… 10일 서강대서 기자회견 예정

입력 2015-03-09 12:07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을 최초 제안한 김영란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10일 법안을 둘러싼 위헌 논란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김 전 위원장 측 인사는 9일 “김 전 위원장이 내일 본인이 재직 중인 서강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며 “김영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란법은 국회를 통과하자마자 과잉 입법 등 위헌 논란에 휩싸였다. 김 전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견해와 함께 아직 처리되지 못한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 부분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출장 차 출국한 김 전 위원장은 김영란법을 원안과 비교하면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안의 최초 제안자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낼 경우 개정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