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 뺀 양현석 “이진아 심사가 가장 어려워”…왜?

입력 2015-03-09 11:08
이진아 ‘보이지 않는 것’ 앨범 재킷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상업 가수에 도전하는 이진아 앞에서 진땀을 흘렸다.

이진아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4’에서 생방송 무대인 ‘톱8’ 진출자를 결정하는 마지막 경연의 A조 도전자로 출전했다. 이진아는 자작곡 ‘겨울부자’를 불렀다.

이진아의 음악세계는 심사위원단에게도 접근하기 쉽지 않았다. 특히 양현석이 그랬다. 양현석은 “이진아를 심시할 때 가장 어렵다. ‘이런 노래도 할 줄 안다’고 생각했다”며 “영화 ‘겨울왕국’ 시리즈에 삽입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희열은 “내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의 무대였다. 이진아를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음악성과 모습이 있는 줄은 몰랐다. 당황스럽다”며 “‘겨울왕국’의 주인공처럼 노래를 부르는 느낌이었다. 뮤지컬이나 대중가요 작곡가의 가능성도 보였다”고 평했다. 박진영은 “가사까지 내 마음에 와 닿았다. 음악적으로 굉장히 놀라웠다”고 했다.

시청자들도 호평을 쏟았다. 9일 SNS에는 “이미 개인적으로 음반을 낼 정도로 꾸준하게 준비한 이진아가 우승후보다” “겨울부자 무대가 괜찮았다. 우승하길 바란다” “이진아는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진아는 정승환, 케이티김, 그레이스신, 에스더김, 스파클링걸스, 박윤하, 릴리M과 함께 톱8으로 진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