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자동차 시승기를 올리며 음주운전을 한 듯한 글을 써 온라인에 따끔한 지적을 받았다.
네티즌 ‘당**’은 8일 자동차 중고거래 사이트 ‘보배드림’에 사고를 당할 뻔했던 사연을 올리며 “새벽 4시까지 술을 먹고 아침 7시에 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고 썼다. 글의 전반적인 내용은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잘 작동해 사고를 모면할 수 있었다는 것이었지만 네티즌들은 음주운전 여부에더 큰 관심을 보였다.
네티즌들은 “술도 안 깨고 음주운전을 했다” “스크랩해 사이버 경찰청에 신고하겠다”는 댓글을 달며 그를 비난했다.
그러자 문제의 글을 쓴 네티즌은 “협박 당한 거 같이 불쾌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비난이 이어지자 네티즌은 글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후 보배드림에 문제의 글이 캡처돼 다시 올라오자 ‘당**’은 “단순한 시승기인데 다른 데로 불똥이 튄 것이 황당하고, 또 맥주 한잔을 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새벽까지 술먹고 운전하느라…” 네티즌 시승식 따끔한 훈계
입력 2015-03-09 10:37 수정 2015-03-10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