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사드 도입, 이달말 정책의총서 의견 모으겠다"

입력 2015-03-09 10:02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9일 미국의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도입과 관련해 “이달 말 정책의총을 열어 의원들의 의견을 집약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찬성하는 당내 의견이 제기돼 원내대표로서 우리 당의 의견을 집약할 책무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원유철 정책위의장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이 사드 도입 필요성을 언급한 것을 지렛대 삼아 공론화에 나선 모습이다. 유 원내대표는 오래전부터 사드 도입을 주장해왔다.

유 원내대표는 “사드는 그 자체로 워낙 중요한 이슈이기 때문에 이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테러사건과 연관지어 생각할 성격은 아니다”라며 “오로지 대한민국의 국가안보 관점에서 이 문제를 논의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