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5m 공중 액션까지 완벽 소화 모든 걸 되돌릴 마지막 24시간 <런 올 나이트>

입력 2015-03-09 09:53
3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런 올 나이트>에서 다시 한 번 중년 액션스타의 진면목을 확인시켜 줄 리암 니슨의 6종 액션 스틸을 공개한다. <런 올 나이트>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보스의 아들을 죽이고 조직을 등진 아버지의 마지막 24시간을 그린 추격 액션으로 리암 니슨이 하룻밤 사이에 펼쳐지는 치열한 추격전을 펼친다. 강렬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액션 스틸을 공개한다.

<런 올 나이트>에서 리암 니슨은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하룻밤 사이에 자신이 몸담은 조직의 두목과 대결을 하며 치열한 추격전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리암 니슨은 총격 액션부터 추격 액션 등 다양한 액션을 소화하는데,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지하철에서의 추격 장면과 건물에 매달리는 장면 등 격투 시퀀스를 직접 계획하고 실험했다. 제작진이나 동료들이 깜짝 놀랐을 정도.

영화 속 아들로 출연하는 조엘 킨나만은 "치열한 액션 시퀀스와 몸싸움 장면이 많이 등장했는데 니슨이 얼마나 능수능란하고 체력이 좋은지 놀랐다"고 회상했다. 또한 자움 콜렛-세라 감독 역시 "니슨은 액션 장면을 좋아하고 제대로 된 연출을 하기 위해 시간을 들여 리허설을 한다. 무척 노련한 배우다. 지난 영화에서 줄을 달고 연기하게 하는 등 고난이도 연기를 요구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공중 5m 높이의 줄에 매달려 있게 하는 등 더 난이도 있는 연기를 시켰다"고 덧붙였다.

리암 니슨은 <테이큰>을 통해 아버지의 대명사가 되었지만 <런 올 나이트>에서는 단순히 아들을 보호하거나 구하는 게 아니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과거의 잘못으로 잃었던 아버지 역할을 되찾으려고 한다. 가족을 등한시했던 못난 아버지가 지난 과오를 후회하며 아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든 아버지의 이야기를 묵직한 액션과 조화시켜 스릴 넘치는 추격 액션의 재미를 선사한다. "액션으로 가득 차 있으면서도 형제 같은 두 남자의 파멸에 관한 이야기이며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려는 아버지의 이야기라는 점이 좋았다. 다층적이면서도 깊이 있고 수많은 선택의 기로가 등장하기 때문에 짜릿한 전율도 느낄 수 있다. 지미가 이 길이 아니라 저 길을 선택하면 어떻게 될까 상상하게 만드는데 모두의 인생이 이와 똑같지 않나"라고 니슨은 말했다.

특히 리암 니슨은 아들을 잃은 보스 역을 맡은 <설국열차>의 에드 해리스와 아버지 대 아버지로서 강렬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한 것은 이 영화가 처음이다. 2014년 <로보캅>의 주인공으로 호평을 받은 조엘 킨나만이 리암 니슨의 아들로 등장한다. 전설적인 배우 닉 놀테와, 올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셀마>의 커먼, <라스트 스탠드>의 제네시스 로드리게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메가폰을 잡은 자움 콜렛-세라 감독은 <언노운>, <논스톱> 에 이어 이번 영화로 리암 니슨과 3번째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앞선 작품들과 더불어 <오펀: 천사의 비밀>을 통해 놀라운 반전과 신선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바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탄탄한 구성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드라마에 거침 없는 액션과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더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