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바뀌는 북한 2인자” 최룡해,정치국 위원으로 강등?

입력 2015-03-09 09:32

북한의 실질적 2인자로 꼽히는 최룡해가 정치국 상무위원에서 정치국 위원으로 강등된 것으로 9일 알려졌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들은 8일 평양에서 진행된 3·8 국제부녀절 중앙보고회 기사에서 최룡해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으로 호칭했다.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10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5월1일 경기장' 방문 이후 최룡해를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호칭한 바 있다.

이에 앞서 북한 매체들이 지난달 28일 김 제1비서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 방문 보도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최룡해보다 먼저 호명했던 점으로 볼 때 지난달 잇달아 열린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직책 조정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집권 이후 최룡해 노동당 비서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2인자 서열을 놓고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