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은 9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종북 세력의 테러라는 여당 주장에 대해 “정치 공세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원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민간인들의 활동과 야당의 활동을 엮어가지고 여당이 종북의 숙주니 이런 식으로 공격하는 것은 정치공세 일환”이라며 “이런 사람(김기종씨)을 옹호하고 또 함께 하려고 하는 민간이나 정치 쪽에 있는 분들이 누가 있겠나”고 말했다.
이어 “이런 국면에 정치적인 의미를 자꾸 과대하게 부여하려고 하는 것은 과연 여야관계뿐만 아니라 국익에 합당한지 잘 따져봐야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는 테러청정국 아닌가. 그런데 대한민국에 마치 북과 연계된 테러조직이 아주 활성화 돼있고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런 식으로 세계에 전세계에 알려지는 게 과연 한미동맹이나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는 게 옳은지 한 번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원혜영 "테러 청정국에 종북 테러 알려지면 국익 도움되나"
입력 2015-03-09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