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은 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유 장관 후보자는 조세연구원장 출신으로서, 조세나 재정, 이 분야의 전문가인데 과연 국토부에 맞겠는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국토부 장관이라면 국토부 장관으로서 이 분야에 대한 활동 경험이나 일정정도의 전문지식을 가지고 있는지가 확인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금까지 제기된 것만 해도 위장전입, 부동산 투기 의혹, 그리고 세금 탈루 의혹, 이런 것이 제기되었고, 그 중에서 두 가지 정도는 본인이 직접 시인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자가 국회 기재위 소속일 때는 현대중공업, SKT, 현대자동차, 이런 대기업들이 후원을 했고, 이 후보자가 국회 정무위원회로 옮기고 나서는 금융기관들이 후원을 하기 시작한다”며 “후보자가 기재위 소속을 때는 대기업들이 후원금을 냈고, 상임위가 금융기관 관할인 정무위로 바뀌자 금융기관에서 수천만원씩 후원을 한 것인데,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반문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
속보/김경협 "유일호, 조세전문가가 국토부 장관?"
입력 2015-03-09 09:21